초보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
신생아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안아줘야 할까, 조금 기다려도 될까?”
많은 부모님들이 이 질문 앞에서 잠시 망설입니다. 특히 첫아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오늘은 신생아가 칭얼댈 때 바로 안아주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육아전문가의 입장에서 차분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신생아의 울음, 단순한 떼쓰기일까?
신생아는 말 대신 울음으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배가 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졸릴 때, 심심할 때, 심지어 엄마의 품이 그리울 때도 울음을 통해 표현하지요.
따라서 울음은 단순한 떼쓰기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생후 3개월 이전의 아기라면, 울음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진짜 필요를 의미합니다.
바로 안아주는 것이 아기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
1.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신속한 반응은 아기에게 "나는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기본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이는 향후 사회성, 정서 안정에 중요한 애착 형성의 기초가 됩니다.
2.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아기의 울음에 반응하지 않으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바로 안아주면 안정감을 얻고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됩니다.
3. 뇌 발달에 긍정적 영향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은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접촉은 신생아의 감각 자극과 신경 회로 형성에 기여합니다.
“계속 안아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오해
많은 어르신들이 “자꾸 안아주면 버릇 든다”고 말하곤 하죠.
하지만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에게는 ‘버릇’보다는 ‘안정’이 우선입니다.
특히 생후 3개월까지는 가능한 한 신속하고 따뜻하게 반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힘들다면? ‘반응적 안아주기’도 가능해요
부모도 사람이기에 늘 즉각적인 반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울음의 강도나 패턴을 파악한 후, 위험 징후가 아니면 **짧게 기다렸다 반응하는 ‘반응적 육아’**도 방법입니다.
단,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시선을 맞추거나 말로 먼저 반응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 “응~ 엄마 여기 있어~ 곧 안아줄게~”
마무리하며: “포옹은 신생아에게 최고의 약입니다”
신생아에게 포옹은 사랑이고, 안정이고, 세상과 연결되는 다리입니다.
너무 자주 안아줘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안겨 있으면서 사랑받는 법을 배우고, 부모도 아이를 안으며 성장하니까요.
불안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품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식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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